양진영 기자(camp@electimes.com) 입력 2023.04.25 14:38
- 부산항 1부두서 출항식…국내외 풍력기업 대거 참석
- 동적위치제어 기술 탑재…해양탐사 정확성 높여
- 김현도 대표 “해상풍력 개발사의 성공 파트너 될 것”
해양탐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지오뷰가 해양탐사 전문 선박 지오뷰 DP-1을 선보였다.
지오뷰(대표 김현도)는 25일 부산항 1부두에서 ‘지오뷰 DP-1’호의 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출항식에는 에퀴노르, COP, 안마해상풍력, KF윈드, 노스랜드파워, 오스테드, 바다에너지, 한국남동발전, LS전선, 한국석유공사, KT서브마린 등 영향력 높은 국내외 풍력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DP-1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700t급의 DP-1은 2×2500제동마력(Bhp)의 니가타(Nigata) 6L28HX@750 RPM의 메인 엔진을 장착했다.
길이 56.41m, 폭 16m, 깊이 6m, 데크 면적 360㎡(108.9평)로 약 12노트(kts)로 항해할 수 있다. 이 같은 DP-1호의 스펙은 민간해양 조사선 중 국내 최대규모다.
특히 배의 이름 그대로 선박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동적위치제어(DP;Dynamic Positioning)’ 기술을 탑재해 보다 정확한 해양탐사가 가능하다.
이 날 출항한 DP-1이 처음 활약할 곳은 COP(덴마크)사가 개발 중인 울산 앞바다의 ‘해울이 부유식 풍력단지’ 프로젝트다.

한편 2005년 설립된 부산 향토기업 지오뷰는 기술개발에 매진해 ▲2019년 필리핀에 해양탐사기술 수출 ▲2021년 완도-제주 해저전력케이블 포설사업 ▲2022년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부유식 풍력단지’의 해양탐사 프로젝트 수행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해양탐사기술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지오뷰가 처음이며 해외기업이 발주한 해양탐사 프로젝트를 국내업체가 수주 및 완수한 것 역시 처음이다.
김현도 지오뷰 대표는 “지오뷰는 최초보다 최고를 지향한다”며 “최고의 장비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개발사의 사업 성공을 위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랭크 리인야(Frank Rinja) COP Apac Head Of Project Procurement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DP-1이 정확한 조사와 분석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DP-1이 수집한 데이터는 Cip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체 해상풍력 산업의 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출처: 전기 신문 (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