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기자 최혜규 (iwill@busan.com), 입력 : 2023-04-25 18:11:19
부산 기업의 첫 민간 해양탐사 전문 대형 선박이 부산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 소재 해양탐사 전문기업 지오뷰는 25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옆 부두에서 해양탐사선 ‘지오뷰 DP-1’의 진수식 및 선박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오뷰 DP-1은 1,731톤급 선박으로 30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3,000m 수심 MBES(EM 712)와 독일 이노마르의 5,000m 수심 파라메트릭 SBP(Deep 36) 등의 해양 탐사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오뷰 DP-1은 덴마크 해상풍력 개발 회사인 COP(Copenhagen Offshore Partners)가 주도하는 울산 앞바다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해울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해양 탐사용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오뷰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같은 연구기관을 제외한 민간 기업이 해양 탐사를 위한 대형 선박을 인수한 것은 국내 최초입니다. 지오뷰는 해상 풍력 발전 개발의 중요한 단계로 해양 탐사를 위한 특수 선박의 인수를 추진했습니다.
지오뷰는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필리핀에 해양 탐사 기술을 수출한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완도-제주 간 해저 전력 케이블 설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노르웨이 국영기업인 에퀴노르의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에서 해양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지오뷰는 지오뷰 DP-1의 출시로 국내 상업용 해양 탐사 시장의 기준을 높이고, 새롭게 떠오르는 국내 해상 풍력 산업에서 정확한 부지 파악과 해저 지형 이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도 지오뷰 대표는 “지금까지 해양 탐사는 선박과 장비 부족, 기술 장벽, 경험 부족 등으로 사실상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해양 탐사 기업의 영역이었다. 이제부터는 지오뷰가 우리 바다의 탐사를 책임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